해외

오사카 여행의 필수템, 라피트 열차 타보았어요!

여모더쿠 2025. 4. 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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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오사카 여행에서 돌아온 여행 덕후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간사이 공항과 오사카 시내를 연결하는 '난카이 라피트(Nankai Rapi)' 열차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첫인상부터 남달랐던 라피트 열차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독특한 디자인의 파란색 열차였어요. 사진으로만 봤던 라피트 열차를 실제로 보니 정말 미래적이면서도 레트로한 느낌이 공존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이 디자인은 유명한 디자이너 오카모토 에이지(Okamoto Eiji)가 맡았다고 해요. SF 영화에 나올 법한 외관 덕분에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티켓 구매와 탑승 과정

여행 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라피트 티켓을 예약했는데, 이게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발권기에 예약번호만 입력하니 바로 티켓이 나오더라고요. 물론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성수기에는 좌석이 금방 매진된다고 하니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편도로 약 1,400엔 정도 했는데, '난카이 올 라피트' 티켓으로 구매하면 좀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외국인 전용 할인도 있으니 여권 지참은 필수!

열차 내부는 어땠나요?

탑승하자마자 느껴진 것은 넓고 안락한 좌석이었어요. 일반 전철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편안했습니다. 제가 탄 슈퍼시트는 2+2 배열로 되어있었고, 좌석 간격도 여유로워서 긴 다리를 가진 외국인 관광객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창문도 크고 시야가 확 트여서 오사카로 들어가는 풍경을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특히 베이 에리어를 지나갈 때는 정말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었어요. 무엇보다 열차가 조용하게 달려서 여행 첫날의 피로를 풀기에 딱이었습니다.

속도와 편의성

라피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속도예요!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까지 약 34분 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버스를 탔다면 교통 체증 때문에 1시간 넘게 걸렸을 텐데, 정확한 시간에 도착해서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난바역에 도착하면 바로 오사카 도심부로 연결되어 도톤보리나 신사이바시 같은 인기 명소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난바역은 지하철, 사철 등 다양한 교통편과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이 정말 편리했어요.

아쉬웠던 점

굳이 단점을 꼽자면 운행 간격이 좀 긴 편이에요. 약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일반 전철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시간 절약과 편안함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오사카 여행의 시작과 끝을 완벽하게!

5일간의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갈 때도 라피트를 이용했는데, 돌아가는 길에도 여행의 피로를 풀면서 편안하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시간이 정확하고 쾌적해서 비행기 시간에 맞춰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나 시간이 귀중한 출장객들에게 라피트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거예요. 약간 비싸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교통수단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타보세요!

다음에는 오사카 맛집 탐방기로 찾아올게요. 오사카는 정말 '먹다가 망하는 도시'라는 별명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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